[EPL] 손흥민 평점 7.3... 토트넘, 22년만에 아스날 보다 높은 순위 확정, 프리미어리그 1위 첼시 4점차 추격. <사진= 토트넘> |
[EPL] 손흥민 평점 7.3... 토트넘, 22년만에 아스날 보다 높은 순위 확정, 프리미어리그 1위 첼시 4점차 추격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선발 출격, 79분간 활약, 평점 7.3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5월1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승점 77로 홈 1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2년만에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에 서게 됐다. 1994~1995 시즌 이후 무려 22년만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위, 아스날은 6위(승점 60)에 그쳤다. 토트넘과 1위 첼시(승점 81)와 승점차는 4점.
벵거 아스날 감독은 가브리엘, 코스엘니, 몬레알으로 모처럼 스리백을 가동, 단단한 수비와 함께 역습을 시도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들어 델리 알리가 포문을 연후 3분만에 해리 케인의 PK골로 아스날을 허물었다.
유럽 축구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활발한 활약을 보인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7.7점, 선제골을 기록한 델리 알리는 7.3점, 에릭센은 7.5점을 받았다. 미드필더 완야마와 수비수 베르통헌이 7.9점으로 최고 평점 선수가 됐다.
공격 2선으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15분 상대 박스 왼편에서 순간적으로 해리 케인에게 볼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아스날 왼편을 단독 돌파,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코시엘니의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의 흘러 나오자 에릭센이 슈팅 했으나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은 유효슈팅 1개씩만을 기록한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슈팅을 했으나 골대 옆 그물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나 팽팽한 균형은 10분에 깨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델리 알리였다. 전반전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한 델리 알리는 후반 10분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해리 케인으로부터 시작된 골이었다. 에릭센이 먼저 델리 알리로부터 볼을 받아 슈팅을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후 델리 알리는 에릭센이 건넨 공을 왼발슛으로 골로 연결 시켰다.
이어 3분만에 추가골이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아스날 가브리엘의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 오른발 슛으로 체흐가 지킨 골대 왼편으로 깊숙이 찔러 넣었다. 해리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21호골. 북런던 더비 5경기 연속골이자 더비 6호골.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34분 손흥민 대신 뎀벨레를 투입했다. 이후 아스날은 지루 대신 윌콧을 넣어 만회골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마지막 북런던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포체티노는 부임후 5차례의 북런던 더비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은 유일한 감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