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극과 대서양 등지에서 연안 시추작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
폭스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미국 우선 연안 에너지 전략'이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에게 수백만 에이커에 다하는 연방 연안 지역에서 원유와 시추 작업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제한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 같은 정책은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기조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환경보호를 위해 외변대륙붕법안(Outer Continental Shelf Lands Act)을 수정함으로써 추크치와 보포트해,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로 이어지는 대서양 협곡에서 에너지 시추를 제한했다.
서명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안이 풍부한 원유와 가스 보유고를 품고 있다면서 "연방정부가 94%의 이 연안을 시추와 생산에 닫아 놓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