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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200] “문과 중위권 확률·통계 집중···사고력 문제 끝까지 풀어야”

기사입력 : 2017년04월30일 09:30

최종수정 : 2017년04월30일 09:30

삽자루 선생이 전하는 수학 공부법
문과·이과 수학3과목 동시 공부해야
“量치기 공부·오답노트, 하지마세요”

[뉴스핌=황유미 기자] '수포자의 구세주' 삽자루, 우형철 선생은 수포자 탈출을 넘어 수능시험이 200일 남은 시점에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몇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수능 당일 적용할 수 있는 팁도 전했다.

'수포자의 구세주' 삽자루 우형철 선생. <사진= 우형철 선생 제공>

◆ 확률·통계 복잡하지 않아

삽자루 선생은 인문·자연계 학생들 모두 수학 3과목을 동시에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계 수학은 미적분Ⅱ·기하와 벡터·확률과 통계로 구성되고 인문계는 수학Ⅱ· 미적분Ⅰ·확률과 통계로 구성된다.

삽자루 선생은 "확률과 통계 과목은 수학적으로 깊은 내용이나 복잡한 사고력을 요하지 않아요. 공부만 하면 득점할 수 있습니다. 기하와 벡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두 과목 다 학교에서 가장 나중에 배우는 것이라 공부를 덜 했기 때문에 오답률이 높은 편이죠. 이렇게 충분히 풀 수 있는 과목들까지 챙겨야 합니다"라고 했다.

중위권 학생들에게 좋은 팁도 선사했다. 자연계 중위권의 경우, 자신 있는 부분의 문제 푸는 속도를 높여서 후반부 4점 문제 풀 시간을 확보할 것을 조언했다.

인문계의 경우에는 중위권 학생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상위권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뒷부분 문제인 확률과 통계를 빨리 풀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남은 시간을 사고력을 요하는 2~4문제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상위권·중위권 문제 풀이 훈련법

어려운 문제를 붙들고 오래 고민하는 게 최선일까. 삽자루 선생은 ‘어떤 문제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만나면 시간이 걸려도 붙잡고 늘어져야 한다는 팁이다.

삽자루 선생은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문제가 안 풀릴 때, 해답지를 보고 채점하면서 빨리빨리 확인해두며 지나가는 게 더 좋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어느 정도 한 학생의 경우 깊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에서 막힐 땐 풀릴 때까지 붙잡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능 시험장에서 28개 문항은 무난히 30분 안에 풀어내고, 남은 시간을 킬러문항인 2문제에 운명을 겁니다"라며 "훈련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든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머리 아프게 고민하는 동안 사고력이 막 높아지는 것입니다. 수능에서 원하는 능력은 이런 능력이 아닐까요"라고 반문했다.

◆ "이건 안 돼요"

'공부 비법' '최고의 방법'은 차고 넘치기 때문에 '정말 아닌' 방법들을 추천받는 게 학생들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 삽자루 선생은 4가지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첫째, 한 과목만 물고 늘어지지 마라. 둘째, 기초가 없다고 간접출제범위 붙들고 있지 마라. 셋째, 오답노트 하지 마라. 넷째, 양으로 승부 보는 공부는 하지마라."

삽자루 선생은 3과목 모두 골고루 공부할 것을 다시 강조하며 "어떤 인문계 학생은 수학Ⅱ를 깊게 오랫 동안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2017 수능에서 해당 과목 배점이 제일 낮아 고득점을 받지 못했습니다"고 전했다.

오답노트를 만들지 말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면에서 시간낭비이며 사고력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말리고 싶습니다. 시중에 공개된 문제를 수능출제위원들이 출제할 리 없으니 필요 없고, 개념이 부족해서 틀렸다면 교과서를 보면 됩니다. 또 오답노트는 기억력에 의존해 비슷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도움될지 모르나 사고력이 부족해서 틀린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도움되지 않아요"라고 설명했다.

◆ 수능 당일 이렇게

수능은 ‘성적’으로 말한다. 결국 수능 당일 시험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가는지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

삽자루 선생은 수능 시험 범위 전체를 공부한 학생이라면 순서대로 문제를 풀면 된다고 조언했다. 수능 문제 자체가 쉬운 문제 먼저 배치돼 있고 어려운 문제가 이어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는 "전체 범위를 공부하지 못했다면 일단 아는 문제 중심으로 풀고, 객관식 문제가 점점 외계어처럼 보인다면 주관식으로 넘어가 점수 하나라도 건질 생각을 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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