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에서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이면을 파헤친다. <사진=MBC> |
[뉴스핌=이지은 기자] ‘PD수첩’이 프랜차이즈 업계의 갑질과 먹튀를 파헤친다.
25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외식업 프렌차이즈의 두 얼굴을 집중 조명한다.
극심한 취업난과 비자발적 퇴직의 결과 창업자가 양산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경험이 부족한 초보 창업자들의 경우 프랜차이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 메뉴 개발, 재료 조달까지 본사에서 책임져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외식업계에서 이슈가 됐던 아이템이 바로 ‘대만카스테라’. 지난해만 20개 브랜드에 400개에 달하는 가맹점이 개설됐다.
그러나 한 먹거리 고발프로그램 방송 이후 매출은 1/10으로 뚝 떨어졌고, 지금은 매장 절반이 문을 닫은 상태다.
대만카스테라의 몰락은 처음부터 예정된 것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1년 동안 가맹점이 400개나 생겨난 비정상적인 상황에 주목했다.
2년 전 과일주스 열풍을 만든 M주스. 가맹 점주들은 개업한지 한 달 만에 지원을 약속했던 프랜차이즈 대표와 연락이 끊겼다. 대신 접한 소식은 잠적한 대표가 다른 프랜차이즈를 차리고 가맹점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대형 프랜차이즈 피자 매장을 운영했지만 가맹업체 본사의 갑질 때문에 4억 원의 빚만 남은 이승우 씨. 또 다른 가맹점주인 이종윤 씨는 가맹점의 횡포에 항의하다 매장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가맹점주를 감언이설로 모은 뒤 개업 이후 약속을 뒤엎고 나 몰라라 행태를 보이는 일부 외식업 본사. 수익을 위해 속칭 ‘갑질’과 ‘먹튀’도 불사하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업계의 실태가 속속히 드러나면서 ‘PD수첩’은 외식업 프랜차이즈 업계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
한편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