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즐라탄(사진) “선수생명 끝? 내 사전에 포기는 없다”... 무릎 부상에 최대 9개월 휴식 위기. <AP/ 뉴시스> |
[EPL] 맨유 즐라탄 “선수생명 끝? 내 사전에 포기는 없다”... 무릎 부상에 최대 9개월 휴식 위기
[뉴스핌=김용석 기자] 맨유의 최전방공격수 즐라탄이 커리어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즐라탄(35)은 현재 유로파리그 안더레흐트전 부상으로 다친 무릎 손상이 당초 생각보다 깊어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즐라탄은 세계 최고의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항간에서는 그의 나이를 고려해 시즌 아웃 뿐만 아니라 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흘러 나오고 있다. 즐라탄은 최대 9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위험에 처해 있다.
맨유와의 계약도 올 시즌이 끝이고 재계약에 아직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즐라탄은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이에대해 “즐라탄이 언제 돌아오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가 걸리든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며 즐라탄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표시했다.
맨유 동료들 역시 지난 주말 번리전을 앞둔 연습중 즐라탄의 이름이 새겨진 셔츠를 단체로 착용하며 그의 회복을 기원했다. 이에 즐라탄은 자신의 SNS에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즐라탄은 “나는 부상을 당했고 당분간 축구를 할수 없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다른 일을 겪어냈듯이 이번 일도 다시 극복할 것이다.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분명한 것은 축구를 언제 그만둘지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한다는 것이다. 내 사전에 포기는 없다”고 빠른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맨유는 현재 즐라탄에 대한 연장 계약에 대한 제안을 철회 할 수 있다. 즐라탄이 올 시즌으로 계약이 끝나며 재계약을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즐라탄이 올 시즌 28골을 득점, 맨유의 부활을 도왔고 재계약 제안을 이미 내놓은 상황이라 도의적인 책임은 다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미 즐라탄에게 계약이 종료되는 여름까지는 가능한 세계 최고의 진료를 받게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꼼꼼히 즐라탄의 경과를 챙기고 있다.
즐라탄은 4월24일(한국시간) 발표된 올해의 선수상(PFA)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PFA 투표에서 첼시의 캉테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의 동료 델리 알리는 2시즌 연속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즐라탄이 자신의 SNS에 올린 부상 당한 다리 모습.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