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즐라탄 십자인대·연골 손상... 최대 2018년초까지 시즌 아웃, 무리뉴 “문제 심하다”. 유로파리그 안더레흐트전에서 부상을 입은 즐라탄. <사진= AP/ 뉴시스> |
[EPL] 맨유 즐라탄 십자인대·연골 손상... 최대 2018년초까지 시즌 아웃, 무리뉴 “문제 심하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즐라탄이 부상으로 인해 최대 2018년 초반까지 시즌 아웃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즐라탄(36)은 4월14일 열린 유로파리그 8강 안더레흐트와의 8강 1차전서 헤딩볼 경합후 착지중 무릎을 다쳤다. 이후 경기장에서 고통을 호소하다 교체됐다.
즐라탄은 이후 선수 대기실에서 걷기도 했지만 정밀 검진 결과 십자인대 뿐만 아니라 연골도 함께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맨체스터이브닝 뉴스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이런 종류의 부상은 보통 축구선수들이 6~9 개월 정도의 재활을 요하는 부상이다.
이에따라 즐라탄은 맨유가 셀타비고를 유로파리그 4강에서 꺾으면 다음달 자신의 모국인 스웨덴에서 열리게 되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뛰고자 했던 희망을 접게 됐다.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결승전 출장에 대해 즐라탄은 기대에 부풀어 자주 얘기해 왔다. 즐라탄의 십자인대 파열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올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 초까지 출전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 소식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유의 안 좋지만 그의 계약 연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즐라탄은 맨유와의 계약을 앞두고 미국에서 파격적인 제안을 받아왔다. 이 중에는 MLS 팀과 계약을 하고 1년을 맨유에서 임대 생활을 할수 있는 파격적인 좋은 조건도 있었다. 즐라탄 올시즌 46 경기에 출전해 26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88개의 기회를 만드는 등 대단한 활약을 펼쳐왔다.
맨유는 주말 번리전에서 최전방을 이끌며 공격을 주도한 래쉬포드에게 남은 시즌을 맡기고 무리뉴가 원하는 네이마르나 그리즈만 등 스타 플레이어의 영입이 더 공을 들일 전망이다.현재 안더레흐트전에서 즐라탄과 함께 수비수 로호가 부상을 당한 맨유는 이외에도 마타, 스몰링, 존스가 부상중이라 고민이 깊다.
무리뉴 맨유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문제가 심하다. 바이가 6경기 연속 출장하지 못했는데 로호마져 부상을 당했다. 이제 즐라탄까지 부상을 입었다. 그나마 공격에서 선택할수 있는 옵션이 있고 루니도 거의 회복이 되었다. 마타가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했으면 좋겠다. 에레라, 애슐리 영 말고는 딱히 피로를 호소하지 않는 선수가 없다”며 상처뿐인 현 상황을 호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