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대표 ‘말단비대증’ 김영희(사진 오른쪽) 집 수리 나선다... KEB하나은행 연고지서 선행 실천. <사진= 뉴시스> |
전 농구대표 ‘말단비대증’ 김영희 집 수리 나선다... KEB하나은행 연고지서 선행 실천
[뉴스핌=김용석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 선수들이 선행을 실천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주장 백지은을 비롯해 강이슬, 김지영이 팀 연고지인 경기도 부천에 있는 김영희씨의 집을 방문해 낡은 벽지와 장판, 싱크대를 교체하는 작업을 21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희씨는 장신(205㎝) 센터 출신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농구가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이후 말단비대증 등으로 투병하고 있다. 김영희씨는 선수 시절에도 아픈 몸으로 선수생활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단 비대증은 성장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어 신체 말단의 뼈가 과도하게 증식해 손, 발, 코, 턱, 입술 등이 게속 자라는 만성 질환이다. 흔히 ‘거인병’이라고 부르는 질병이다.
그러나 그는 단칸방에서 홀로 생활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구하고, 부업을 하며 모은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