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사진)은 대단히 저평가된 선수”... 재계약 카드 꺼내드는 토트넘. <사진= 토트넘> |
[EPL] “손흥민은 대단히 저평가된 선수”... 재계약 카드 꺼내드는 토트넘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의 기세가 무섭다.
결과로 나온 객관적인 수치는 아시아 최초로 스카이스포츠 선정,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1위, 시즌 랭킹은 40위에서 17위로 뛰어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랭킹은 36위에서 17위로 올랐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2호골 등 올 시즌 총 19골을 성공시켰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차범근(64)이 1985∼1986 시즌 달성한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 득점(19골) 타이 기록. 더구나 4월에 열린 4경기에서는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체티노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천재적이다. 경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완벽히 적응했고 아주 편안하게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며 믿음을 보내고 있다.
특히 BBC 방송 해설자는 손흥민에 대해 “대단히 저평가된 선수다. 토트넘 팬들은 이미 그를 너무나 사랑한다”며 추켜세우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런 좋은 결과로 ‘행복한 4월’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에게 토트넘 구단에서도 재계약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올 시즌 이적설과 함께 재계약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였다. 특히 손흥민은 군대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기에 토트넘으로서는 망설였던 일이었다. 그러나 계산 밝기에 소문난 토트넘이 재계약 카드를 꺼내 든 것은 그의 골 릴레이가 깜짝 활약이 아닌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로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손흥민의 재계약 도장을 찍으면 그의 몸값도 당연히 올라간다.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8만5000파운드(약 1억2500만원)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스타 플레이어를 가늠하는 주급인 10만파운드(약 1억47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과 골키퍼 요리스가 10만파운드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15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6~2017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서 첼시와 한판 대결을 치른다.
손흥민은 FA컵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디. FA컵에서 6골을 기록,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이 경기에서 골을 추가하면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선 총 20호골을 달성하게 된다. 토트넘(승점 71)은 리그에서도 1위 첼시(승점 75)를 승점 4점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