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반도체 소재부품 및 특수가스 전문기업 하나머티리얼즈가 일반 공모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하나머티리얼즈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 결과 955.3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2조2240억원이 몰렸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하나머티리얼즌는 지난 12일과 13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69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희망가 밴드 1만~1만2000원의 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1만2000원을 초과해 가격을 제시한 신청 수는 566건에 달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및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Electrode), 링(Ring)과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하고 있다. 2011년 일렉트로드와 링을 만드는 소재인 단결정 실리콘 잉곳의 세계 최대 구경인 520mm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전 세계 에칭장비 상위 4개사에 정품을 공급하고 있다. 설립 당시부터 국내외 반도체 장비 및 제조업체에 제품 공급을 통하여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13억원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성장률 약 39%로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18.1%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