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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제조업, 자동차 중심 생산 부진

기사입력 : 2017년04월18일 23:59

최종수정 : 2017년04월18일 23:59

제조업 생산 0.4% 감소, 산업생산 0.5% 증가
주택착공 6.8% 감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부진했다. 다만 유틸리티 수요가 늘면서 전체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확장 속도를 키웠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현지시각) 3월 제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7개월간 최대 낙폭으로 0.1% 늘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망치와 대조되는 결과다. 2월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0.5%에서 0.3%로 하향 수정됐다. 1분기 제조업 생산은 연간 환산 기준으로 2.7% 증가했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 활동에서 12%가량을 차지한다. 최근 들어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의 여파가 잦아들면서 회복 분위기를 보이던 제조업은 3월 들어 각종 지표가 꺾이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제조업종 중 가장 부진한 것은 자동차 부문이었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은 3월 중 3.0% 감소하며 제조업 부진을 이끌었다. 미국 자동차 판매는 같은 달 크게 감소했다.

제조업과 광업, 유틸리티를 포괄하는 산업생산은 3월 중 0.5% 증가해 2월 0.1%보다 증가 폭을 늘렸으며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특히 유틸리티 생산은 사상 최대폭인 8.6% 증가하며 산업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유틸리티 생산은 날씨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난방 수요가 증가하며 늘었다.

광업 생산은 같은 기간 0.1% 증가했으며 주로 원유와 가스 생산이 이를 주도했다. 제조업 설비가동률은 0.3%포인트 하락한 75.3%로 집계됐다. 전체 산업 설비가동률은 0.4%포인트 상승한 76.1%였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주택시장 지표는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이 한 달 전보다 6.8% 감소한 121만5000건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3월 주택착공 건수를 125만 건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같은 감소세는 이례적으로 강했던 지난 겨울 주택착공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단독 주택착공 건수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PNC파이낸셜 서비스그룹의 거스 파우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3월에도 많은 주택착공이 시작됐겠지만, 그것들은 1~2월에도 시작됐다"면서 "그에 따른 결과가 다소 있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향후 주택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3월 중 연간 환산 기준 3.6% 증가한 126만 건으로 1년 전보다 17% 늘었다.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125만 건을 웃돈 수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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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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