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에 직행 3라운드까지 공동 1위로 선전을 펼치고 있는 19세 박민지. <사진= KLPGA> |
공동선두 박민지 “안시현 선배에게 배우겠다”... 장하나는 3타차 3위(삼천리 투게더오픈 3R)
[뉴스핌=김용석 기자] 3라운드서 공동 1위가 2명으로 압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총상금 9억원)3라운드서 안시현(33·골든블루)과 박민지(19·NH투자증권)가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15일 열린 3라운드서 안시현과 박민지는 버디 5개로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는 안시현과 박민지와 더불어 국가대표 아마추어 이소미(18·금호중앙여고), 김아림(22·하이트진로)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하나(25·비씨카드)가 6언더파 210타를 기록, 1위와 3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공동 1위를 이어가고 있는 19세 박민지는 대선배 안시현과의 대결에 대해 “함께 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많이 배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4라운드에서도 스코어에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어머니 김옥화 씨가 핸드볼 국가대표인 박민지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1승과 신인왕이 목표다”며 다가온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임을 에둘러 표현했다.
박민지는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 8위를 기록, 초고속으로 프로무대에 직행한 올시즌 최대 기대주다.
이에 대해 박민지는 “아마추어 때 많은 대회에 참가해 왔고,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KLPGA 투어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엄마 골퍼' 안시현. 안시현은 자신의 힘의 원천이 딸의 응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K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