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문재인 VS 안철수 양강구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의 당선 가능성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현실화된 문재인 vs 안철수 양강구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대선은 한 명만 뽑는 선거다. 그렇기 때문에 인물의 표 흡입력이 되게 중요하다. 5년 전에 노년층이 나가서 투표한 이유는 박근혜라는 인물을 제대로 봤든, 못봤든 믿었던 것, 기대했던 게 있어서 나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안철수는 본인이 자수성가형이라 그러고 문재인을 무능한 상속자로 프레임을 씌웠다. 근데 안철수가 그렇게 흡인력이 강하냐고 하면 아니다. 지지층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지도가 비슷할 때는 지지의 강도, 열정의 뜨거움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지금은 프레임 싸움이다. 덮어씌우는 덫”이라고 동의하면서도 “문재인은 안철수를 적폐세력으로 프레임을 걸고, 안철수는 문재인을 패권주의라고 건다. 그렇다면 국민에게 어느 쪽이 먹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적폐세력은 탄핵정국까지는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돼 있고 친박이 완전히 몰락한 데 적폐가 먹혀들겠느냐. 오히려 패권주의가 먹히는 거다. 안철수의 지지도가 급상승한 것도 그래서”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