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P플랜(초단기 법정관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신규수주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채권단이 아닌 법원 관리를 받게되면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이나 신규자금 지원에 한계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왼쪽)와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오른쪽)가 초대형 유조선 신조 발주를 위한 건조계약 의향서(LOI)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10일 금융권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채무조정을 거부할 시 대우조선은 P플랜이 불가피하다. 채권단은 오는 17~18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조정안이 부결되면 P플랜에 돌입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법정관리가 현실화될 경우 건조계약 일부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현대상선이 대우조선에 발주한 10척의 초대형유조선(VLCC, 5척 옵션포함)만 하더라도 본계약인 7월 말 이전에 'P플랜'이 가동되면 정식계약이 불투명하다. RG 발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
VLCC 가격은 척당 900억원선으로, 5척이 정식계약되면 약 4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다. 산업은행과 시중은행이 선수금에 대해 보증을 서게 되는데 적게는 10%, 많게는 30% 내외에서 RG가 발급된다. 이번 수주건은 900~1000억원대의 선수금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P플랜이 가동되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이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있는 개인투자자를 만나며 채무재조정에 안간힘을 쓰는 것도 법정관리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만큼 P플랜은 조선사와 금융기관으로선 파산 선고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애써 수주했더라도 금융기관의 RG가 없으면 건조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도 "대우조선과 산업계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P플랜을 만든만큼, P플랜으로 가더라도 대우조선이 생존할 장치를 마련해놨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은행들의 타격도 크다. 선주측이 요청하면 지급보증을 섰던 선수금을 물어줘야 한다. 이러한 대규모 선수금 환급청구(RG콜)와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추산되는 금액은 최대 14조원이다.
이 같은 우려에 대우조선과 현대상선은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현대상선은 대우조선 선정 이유에 대해 "재정적인 문제이지 건조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설사 P플랜으로 가더라도 건조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도 "우리가 P플랜으로 갈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계약한 것"이라며 "(법정관리 가더라도) 건조 일정엔 문제 없다"고 답했다. 같은 이유로 현대상선 외에 신규수주한 선박들도 계약 취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은 "채권단 리스크를 분담하는 차원에서 P플랜 이후에도 (시중은행에) RG발급에 동참해주길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2026-02-03 14:57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2026-02-03 16:37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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