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명의' 자다가도 다리 저리면 의심하라…다리 혈관 질환, 방치하면 치명적

기사입력 : 2017년04월07일 11:05

최종수정 : 2017년04월07일 11:05

EBS1 '명의'는 무척 흔하지만 방치하면 위험한 다리 혈관 질환을 다룬다. <사진=EBS1 '명의'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EBS1 ‘명의’가 다리 혈관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를 분석한다.

7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하는 ‘명의’에서는 너무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있다 보면 걸리기 쉬운 다리 혈관 질환을 소개한다.

이날 ‘명의’는 일반인이 쉽게 생각하고 지나치기 쉬운 다리 혈관 질환의 위험을 알아본다. 제작진은 다리 혈관 질환 명의들과 만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혈관 상식을 공개한다.

다리 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사례는 하지정맥류다. 마트 정육 판매대에서 20년간, 하루 기본 8시간 서서 일한 김희명 씨는 10년 전부터 발에 쥐가 나 5분을 채 서 있을 수 없었다. 하지정맥류가 있음을 깨닫고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정확한 치료를 받지 못해 성격까지 예민해졌다.

제작진이 만난 김씨는 다리 주변에 생긴 궤양이 피부 문제인 줄로 알고 이식술을 받았다. 그러나 호전은커녕 주변 피부까지 괴사가 일어났다. 혈관 수술 전문가 조진현 교수는 최종적으로 정맥 역류로 생긴 궤양임을 진단하고 고주파 열치료를 통해 문제가 있던 관통정맥을 폐쇄, 막힌 혈관을 꺼내 잘라내는 수술을 했다.

하지정맥류는 심장으로 올라가는 정맥 내 판막이 기능을 상실, 역류가 생겨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관 모양이 울퉁불퉁 도드라지는 것을 말한다. 국내 하지정맥류 환자는 지난 6년 새 약 20% 늘었지만 잘못된 의학 상식으로 접근하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명의들은 다리 혈관 이상 징후는 곧 온몸으로 흐르는 혈관 건강의 적신호라고 경고한다. 특히 다리 동맥경화증은 비만·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 심혈관 질환이 늘면서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 다리 혈관에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증상이 생겼다면 이미 심·뇌혈관을 포함한 타 혈관에서도 동맥경화증을 의심해야 한다.

제작진이 만난 강병수(가명) 씨는 일생생활 중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 뜻밖에 뇌졸중 판정을 받은 그는 대동맥에서 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장골동맥과 대퇴동맥이 막혔다는 소리에 놀랐다. 가슴이 뛰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심장으로 가는 혈관도 거의 막혀있었다. 의사는 조금만 늦었어도 목숨을 잃을 수 있었던 상태라고 안타까워했다.

가장 기초적인 혈관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다리 혈관 건강에 대한 모든 것은 7일 ‘명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