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VAV "라이언전과 협업 마냥 영광…물감 삼아 마음껏 그려주셨으면 해요"

기사입력 : 2017년04월11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4월11일 13:27

[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데뷔 2년차 보이그룹 VAV가 작곡가 라이언 전과 손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전과 분위기가 180도 바뀐 이번 활동곡 'VENUS(비너스)'는 VAV의 변신과 도약을 향한 첫 걸음인 셈이다.

VAV(에이스, 바론, 제이콥, 세인트반, 에이노, 로우, 지우)는 '비너스' 활동을 마무리한 뒤 뉴스핌과 만나 유명 작곡가 라이언 전과 한솥밥을 먹고, 꾸준히 협업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아직까지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신예 그룹이라 의욕이 넘치는 멤버들의 목소리엔 열정이 묻어났다.

"지난 2015년에 데뷔해서 중간에 멤버 교체도 있었지만 이번에 한층 밝아진 곡으로 활동했어요. 아주 신나는 곡이라 많은 분들이 저와 즐기면서 사랑해주셨으면 했죠. 데뷔 이후에 쭉 해왔던 어둡고 무거운 콘셉트에 약간 익숙해져서 변신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워낙 곡이 좋고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연습을 많이 해서라도 잘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아직은 조금 오글거려요."(세인트반)

"새로 들어온 친구가 로우, 지우, 에이노인데, 그때를 계기로 팀 색깔이 확 밝아졌어요. 동시에 그런 분위기를 흡수해서 표정이랑 연기도 더 열심히 하게 됐죠. 연기 레슨을 따로 받기도 했고요.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처음에 하던 것에 비하서 무대를 보면 다른 사람들이 됐죠."(바론, 에이스)

VAV 세인트반, 에이스, 바론, 지우

셀 수 없이 많은 아이돌 그룹. 현재 가요계는 남녀를 불문하고 아이돌 천지다. 그 가운데 VAV가 먼저 주목받을 수 있는 특징을 묻자 멤버들은 "장신"이라며 키에 자신감을 보였다. 누구와 붙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멤버간 사이 호흡이나, '비너스'로 활동하며 한층 유쾌해진 에너지도 이들의 장점이라 할 만 했다.

"저희 평균 신장이 183.5예요. 장신돌이라는 걸 좀 어필하고 싶어요. 키부심이 있거든요. 로우라는 친구가 가장 키가 큰데, 항상 0.5까지 강조해요."(세인트반)

"멤버가 총 7명인데 둘씩 짝을 지어보면 나름대로 다 다른 케미가 나와요. 그게 우리 팀 장점 같아요. 세인트반과 지우가 맏형과 막내인데 둘이 붙어 있으면 웃기기도 하고 잘 어울리는 느낌? 에이스 에이노 에이브라더스도 잘 붙어다니는 편이고요." (바론)

"어디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것도 우리 팀 특징이에요. 어디서든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죠. 연습할 때 빼고는 거의 시끌벅적하고 샵에서도 그런 소리를 많이 들어요. 아마 '비너스'를 하면서 더 밝아진 것 같기도 해요. 원래 갖고 있던 에너지와 어우러져서 잘 소화할 수 있었죠. 반대로 팀 분위기가 곡을 좀 따라가는 것도 있긴 있어요." (세인트반)

'비너스'로 라이언 전과 협업을 대대적으로 알린 VAV. 앞서 '겨울잠'이라는 곡으로 함께하며 색다른 감성을 선보였던 것 역시 이들에겐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었다. 멤버들은 라이언 전과 녹음 당시를 떠올리며 "편한 형처럼 지내다가도 완전 진지해진다. 프로페셔널한 작곡가"라고 말하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였다.

VAV 로우, 에이노, 제이콥

"평소에 농담을 할 때는 정말 편한 형처럼 대해주시지만 곡 작업에 들어가면 완전히 진지해져요. 에너지가 달라지죠. 작업할 땐 혼도 정말 많이 나는데, 그만큼 결과물이 너무 좋아요. 저희도 더 정신 바짝 차리고 하게 되고, 잘 듣고 목표를 달성하고 뭔가를 뛰어넘으면 더 돈독하게 느껴지죠."(세인트반)

"가수들 무대 위, 아래의 모습과 비슷하겠죠. 라이언전 PD님은 녹음실이 필드니까 완전히 에너지가 달라져요. 미워서 혼내는 게 아니라 잘 되라는 의도를 잘 아니까요. 우리끼린 제 8의 멤버가 아닌가 생각해요. 그정도로 애정이 가요. 미국에서 오셨는데 사투리도 쓰시거든요.(웃음) 처음에 깜짝 놀랐어요."(바론, 에이노, 에이스)

"라이언 PD님의 곡은 무조건 OK예요. 또 새로운 곡을 여러 개 준비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쭉 함께할 것 같아요. PD님만의 길을 좀 굳건히 가시는 게 느껴지는데, 그게 좋아보이고 함께 하고 싶죠. 음악적 스펙트럼이 워낙 넓으셔서 예전 스타일을 재발견하거나, 도전적인 노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돼요."(세인트반, 바론)

"같은 회사 소속이 되고, 가까워지니까 스타 작곡가와 팀이 된 느낌이죠.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겨울잠'을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좀 잔잔하고 감성적인 곡이에요. 겨울에 나왔던 곡인데 멜로디도 그렇고 너무 듣기가 좋았죠. 센 것만 해왔어서 주변에서 좋은 반응도 있었고요. 숨은 명곡이라고 생각해서 재조명 받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도 겨울 연금이 생겼으면 좋겠어요.(웃음)"

아직 대중에게 익숙지 않은 VAV. 상남자 막내 지우와 귀여움과 래퍼를 맡은 에이노, 중국에서 온 막내 제이콥, 엄마같은 포지션의 바론, 팀 분위기를 좌우하는 리더 세인트반, MC와 몸짱을 담당하는 에이스, 목소리가 로우톤인 막내라인 로우까지 7명은 서로의 개성이 다른 만큼, 하고 싶은 것도 흥미도 제각각이었다. 수지, 시아준수, 어반자카파, 비, 마이클잭슨, 엑소 레이, 빅뱅 태양까지 롤모델도 다양했다. 4월 말 컴백을 앞두고, 이들은 작지만 결코 쉽지 않은 목표를 얘기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상태에서 가까운 목표라고 하면 음원 사이트 차트인. 50위 안에 들어가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이루고 싶어요. 우리 음악을 많이 알리고 싶고 점점 색깔을 찾아가면서 VAV 하면 딱 떠오르는 노래들을 많이 부르고 싶어요. 항상 궁금하고 음악을 믿고 듣는 그룹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예요."(세인트반)

"당분간 라이언전 PD님과 쭉 한 팀처럼 가게 될 것 같아요. 저희 입장에서는 마냥 영광이죠. PD님 인터뷰를 봤는데 동화적인 내용을 쓰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우리를 물감이라 여기시고 캔버스에 마음껏 그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음 컴백에 관해 살짝 힌트를 드린다면, 꽃이 아닐까 싶네요.(웃음)" (바론)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