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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톡톡] 고장난 태엽시계 홍준표...손석희 앞에서 검사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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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와 인터뷰, 취조하듯 면박주기식 발언 쏟아내
검사 시절 영광 버려야 대통령 후보 면모 갖출 수 있어

[뉴스핌=조세훈 기자] '독고다이',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일컫는 수식어다. 자신만의 세계관이 뚜렷해 '소신 있는 검사, 정치인'이란 평가와 함께 '독선과 아집의 독불장군'이란 상반된 평가를 받곤 했다. 그런 그가 한국당 대표주자로 19대 대선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

후보는 도덕성과 능력 등 개인적 자질뿐만 아니라 정책과 노선 등 미래 비전을 두루 평가받는다. 반기문 유엔(UN) 전 사무총장은 "인격 살해에 가까운 음해"라며 중도하차를 선언할 만큼 냉혹한 검증이 뒤따른다. 그럼에도 한 나라를 운영할 대통령 후보는 이런 검증대를 통과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홍 후보가 대통령 후보라는 자신의 자리를 망각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후보가 아닌 20여 년 전 범죄자를 취조했던 검사의 모습이 겹쳐졌다. 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그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뭘 자꾸 따져요”, “밑에 자꾸 보지 말고”라고 다그쳤다. 되레 손석희 앵커가 대법원 재판을 받는 홍준표 후보의 출마 자격을 묻는 질문엔 "답하지 않겠다. 손 박사도 재판중이지 않냐. 내가 거꾸로 물으면 어떻게 이야기 할 거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작가가 써준 것 말고"라며 반말로 지적하며 손 앵커를 범죄자, 꼭두각시 취급을 했다. 손 앵커뿐만 아니라 보는 시청자도 낯 뜨거운 9분이었다.

문제는 홍 후보의 이런 태도가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회성 설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홍 후보가 '복지정책'을 발표한 이후 "늘어난 예산에 대한 소요 재원은 어디서 끌어올 것이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기자분 주머니에서 (예산을) 좀 긁어냈으면 한다"며 동문서답을 했다. 한 기자에게는 매번 "꼭 못된 질문만 한다"며 면박을 줬다. 대부분의 질문에는 "내가 예전에 다 말했다"며 검증을 회피했다.

홍 후보는 지난 달 '모래시계'의 촬영지인 강원도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을 방문했다. 홍 후보의 참모진은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정의로운 모습을 부각하는 것을 계산에 넣고 방문지를 선정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계산하지 못한 게 있다. 홍 후보의 시계가 검사 시절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과거의 영광을 현재의 후광으로 이어가려는 상징조작은 그렇다 치고, 언론과 국민 위에서 취조하고 평가하려는 구태를 반복해선 안된다. 고장난 태엽시계를 고쳐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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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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