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사진) “물렁해진 스케이트 신고 피겨 세계선수권 10위... 김연아 조언 큰 도움됐다”. <사진= 뉴시스> |
최다빈 “물렁해진 스케이트 신고 피겨 세계선수권 10위... 김연아 조언 큰 도움됐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피겨 여자 싱글에서 ‘톱10’에 들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 2장을 획득한 최다빈이 뒷 얘기를 털어놨다.
17세 최다빈(수리고)은 4월1일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2점, 예술점수(PCS) 58.73점을 받아 128.45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점수 62.66점을 합해 총점 191.11점으로 종합 10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90점을 돌파한 것은 최다빈이 김연아 이후 두 번째다.
4일 귀국한 최다빈은“(김)연아 언니가 평소 시선 처리와 호흡, 스피드를 활용한 점핑 기술 등에 조언해줘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너무 떨려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이 날 뻔했다. 또 스케이트 부츠가 물렁물렁해져 테이핑을 한 채로 연기에 임했는데, 실수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성명했다.
오는 7월 국내 선발전에 나가는 최다빈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