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올해 1분기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예전에 비해 낮아진 공모가와 4차산업에 대한 관심확대가 신규상장주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는 4일 올해 1분기 신규상장기업 10개사의 주가상승폭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평균 4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코스닥 지수는 1.9% 하락해 신규상장주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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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관계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4차 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IT,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업종의 상승폭이 컷다"면서 "이와 더불어 공모가 인하분위기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1분기 공모주들의 상장 당일 평균 주가상승폭은 33.6%에 달했다. 거래소 측은 "주간사와 발행사 모두 시장에 대한 주인의식이 자리를 잡은 것이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IT업종은 공모가 대비 167.6%가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의약 124.4%, 반도체 12.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이오업종과 화학업종은 각각 -6.1% -15.4% 수익률을 기록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307.1% 올라 최고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