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사진) 막판에 날라간 우승상금 15억... PGA 셸 휴스턴오픈 4R '3타차 2위' 생애 첫우승 무산. <사진= PGA> |
강성훈 막판에 날라간 우승상금 15억... PGA 셸 휴스턴오픈 4R '3타차 2위' 생애 첫우승 무산
[뉴스핌=김용석 기자] 남자 골프의 강성훈이 생애 첫 PGA 우승에 실패했다.
강성훈(30)은 3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 휴스턴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에 머물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20언더파 268타의 러셀 헨리(미국).
3라운드까지 3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던 강성훈은 4라운드 들어 주춤했다. 2번홀(파4), 4번홀(파5), 그리고 6번홀(파4)서 버디를 솎아냈지만 7번홀(파3)에서는 보기에 그쳤다. 반면 러셀 헨리는 7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엮어 강성훈을 추월했다. 그러나 헨리가 9번홀(파3)에서 티샷 미스 등으로 더블보기를 범했고 강성훈은 보기를 기록, 1타차 1위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헨리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헨리는 10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반면 강성훈은 보기에 그쳐 선두를 내줬다. 이후 헨리는 14번홀(파3)과 15번홀(파3)에서 2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강성훈을 3타차로 따돌렸다. 3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헨리는 상금 126만달러(약 14억9000만원)와 함께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강성훈은 후반 9개홀서 모두 파에 그쳤다.
강성훈은 대회 공식 인터뷰서 “초반 2개 라운드에선 좋은 경기를 했지만 나머지 라운드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다음에 다시 기회를 얻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