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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자사고' 입시에 면접대상자만 자소서 쓴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29일 12:20

최종수정 : 2017년03월29일 12:20

서울시교육청, 2018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뉴스핌=이보람 기자] 2018학년도 고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가운데, 자율형 사립고 지원자들이 부담을 다소 덜게 됐다. 1단계 추첨을 통해 면접대상자로 선정된 지원자들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도록 입시제도가 변경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특히 학생들의 자기 결정력을 높이고 허수 지원을 막기 위해 자율형사립고 지원방법을 변경했다. 지난 입시에서 학생이 1단계 추첨 전후 시기를 선택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1단계 추첨 후 면접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작성토록 한 것이다.

자기소개서와 관련한 사교육 발생 요소를 미리 차단하고 불필요한 행정수요가 발생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입학원서를 출력해 담임교사 확인 후 지원학교에 제출하는 것은 전년과 동일하다. 자세한 면접 실시기준은 올해 8월 공개되는 학교별 입학 전형요강에서 확정된다.

또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동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등 교육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통합전형 선발비율을 확대한다. 서울국제고는 모집정원의 30%를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고, 서울지역기회균등 전형을 신설해 25개 자치구에서 1명씩 선발한다.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 역시 모집정원의 10% 이내를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학생의 국내 고등학교 유학 수요나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학생 입학전형'도 마련했다. 전기고등학교 지원자들은 해당 고등학교에 직접 지원하고 정원 외로 선발될 수 있다. 모집인원 등 구체적인 선발 방법은 학교별 전형요강을 통해 확정된다.

이밖에 특목고·자사고·특성화고 등 전기고등학교의 경우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추첨, 중학교 내신 성적 등 학교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전형으로 각각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등 후기고등학교는 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교육감이 배정대상자를 선발한 후 지난 2010년 도입된 '고교선택제'에 따라 학생의 지원사항과 통학편의 등을 감안해 전산추첨이 이뤄진다.

전기고는 내달부터 오는 8월 사이에 학교장이, 후기고와 자율형공립고는 8~9월 교육감이 구체적인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중학교 2학년인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오는 2019 고입전형부터는 외고·국제고 입시에 활용되는 영어내신성적 평가 방식에 '성취평가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중학교 2학년은 성취평가제, 3학년은 상대평가제가 적용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전자민원-고입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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