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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진중권, 전여옥, 정봉주 등이 세월호 인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채널A '외부자들'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외부자들'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전화연결을 했다.
28일 방송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세월호 인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중권은 "이 상황 속에서도 유부리만 따지는 몰지각함이다"라고 비판했다. 안형환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중권은 "한 가지 걱정되는 건 희생자 중 두 명이 배 바깥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9명(미수습자)이 안에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그런데 만약 없다면, '거 봐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걱정된다. 숫자로 계산되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정봉주는 "세월호 참사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밝혀야 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의혹이 있다"라고 짚었다. 이날 '외부자들' MC 남희석은 "정봉준씨, 매월 팽목항을 찾지 않나"라며 미수습자 가족과 전화 연결을 했다.
정봉주는 "다윤이 아빠, 정봉주입니다. 밤 샜는데 잠 좀 주무셨어요? 목소리가 엄청 피곤하시네"라고 받았다.
이어 다윤이 아버지에 남희석은 "마음이 어떠세요?"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다윤이 아버지는 "착잡합니다. 험난한 길이 많이 남았잖아요. 인양부터 순조롭게 되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거고"라고 말했다.
전여옥은 "만감이 교차했을텐데요. 아이들이 커가는 걸 다 못본 안타까움이 클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다윤이 아버지는 "속이 속이겠습니까. 다 문드러졌죠"라고 답했다.
이어 다윤이 아버지에 "주위에 유족분들이 계실텐데,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나요"라는 질문이 전해졌다. 다윤이 아버지는 "많은 가족이 그랬지만 모든 부모라면 똑같지 않을까. 저희는 아직 찾아야하는 입장이고,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라고 말했다.
정봉주는 다윤이 아버지에 어머니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아버지는 괜찮다 정도로만 마무리지었다. 이후 정봉주는 "다윤이 엄마가 원래 뇌가 안 좋았다. 스트레스도 받고 해서 뇌종양이 심해졌다. 오른쪽 청력이 안 좋아졌고 의사도 수술을 하라고 했다. 그런데 '엄마'라는 이름이 얼마나 큰지. 종양이 엄청 커졌는데, 다윤이 찾을 때까지 버티겠다고 한 거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