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중국, 월드컵 축구 한·중전에 경찰 8000명 배치 한국인 신변보호

기사입력 : 2017년03월23일 15:54

최종수정 : 2017년03월23일 18:59

외교부 "중국 정부에 선수단·관람객 200여명 신변안전 보호조치 요청"

[뉴스핌=이영태 기자]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로 양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23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한·중전 응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비해 중국 정부에 한국 선수단과 관람객 신변안전을 위한 필요조치를 요청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전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창사 허룽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18년 개최 예정인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한국과 중국 축구국가대표팀 간 경기는 이날 오후 8시30분 중국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 허룽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국민 약 200여 명이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교부로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중국 측에 우리국민 관람객의 신변안전을 위한 필요조치를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외교부는 창사시 현지에 본부, 공관합동상황반을 설치하였고, 축구협회 응원단 교민대표 등이 포함된 현지 비상연락망을 가동 중에 있으며, 오늘 외교부 관련 부서는 비상근무를 할 예정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관계 당국은 한국 응원단 지정 관람석 배정 및 전용 출입구 설치, 행사 당일 경기장 내외 대규모 경찰력 배치(8000여 명) 등 안전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고 귀띔했다. 한중전이 열리는 허룽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4만명이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1일 대한축구협회 및 응원단 수송 여행사와 '실무안전간담회'를 열고 응원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안전 관련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사전 점검했다.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선수단 40여 명을 포함해 약 200명의 한국 국민이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한국은 현재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이란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2무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9일 중국 출국을 앞두고 "중국과의 상대전적이나 월드컵 최종예선 순위를 보면 자신감을 가지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도 "어느 정도 선까지 거친 플레이를 통제할지는 심판의 몫"이라고 우려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중국으로 출발한다. 승점 3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잘 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국과 중국은 1978년부터 2010년 1월까지 총 27회 국가대표 남자 축구경기를 벌였다. 한국은 16승11무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패배를 허용한 적이 없어 '공한증(恐韓症)'이란 말까지 나왔다. 1982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메르데카컵'에서 0대1 패배한 적이 있지만,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기준 강화로 공식 경기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일명 '축구 굴기 프로젝트'를 필두로 자국 리그에 대규모 자본금을 투자하고 실력강화에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게 축구계의 분석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축구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우고 2020년까지 축구선수 5000만명 육성, 2030년까지 아시아 축구 재패, 2050년까지 세계 재패를 다짐했다. 축구개혁영도소조는 올해에만 40억위안(약 6534억원)을 투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