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달러/원 환율이 1112~1121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금일 중 달러/원 환율은 재차 1110원 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날 달러/엔 환율은 111엔 초반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선진국 금리 차가 축소된 영향이었다. 달러인덱스의 경우는 23일(현지시각) 트럼프케어 하원표결을 앞두고 99포인트 대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 외에도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건형 연구원은 "3월 1일부터 20일까지 한국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오늘 밤 있을 트럼프케어 표결과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둔 관망세가 달러/원 환율 하락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원 환율이 1110원 대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