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이 요르단과 이집트 등 8개 중동 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앞으로 대형 전자제품을 소지하는 못하게 했다.
2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내용의 새로운 규제가 화요일(21일)부터 발효한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8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개인용 PC, 태블릿 등 대형 전자제품을 소지를 금지한 것이다. 다만 화물로 가져가는 것은 허용된다.
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 운동 시절부터 보다 강한 테러 대응책을 세우겠다고 공언한 결과로 취해진 조처다.
일부 매체에서 중동 13개국이 대상이라고 보도한 바 있지만, 미 당국 관계자는 실제 목록에 오른 나라는 8개국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