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포브스 위원 금리인상 지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6일 BOE는 이틀간 진행된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마친 후 찬성 8 반대 1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MPC는 만장일치로 국채와 회사채 매입 규모를 각각 4350억파운드, 최대 100억파운드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BOE이 크리스틴 포브스 위원이 금리인상 쪽에 표를 던졌다. 그는 경제 전망의 위험 균형이 바뀌었다면서, 3년 내에 경제 성장률이 둔회될 것이란 구체적인 조짐이 거의 없는 반면 통화가치평가절하로 물가가 목표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BOE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월 제출한 전망이 유지된다고 볼 때 예측 기간 중 통화정책 상의 부양책이 일부 회수되는 것이 여전히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위험은 양방향으로 열려있어 수요 증가세가 더 빠르다면 긴축 쪽으로 더 빨리 움직여야 하고 예상보다 경제 활동이 부진하다면 상대적으로 추가적인 정책적 부양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란은행 통화정책 현황 <자료=영란은행>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