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덴티움이 상장 첫날 높은 시가에 차익 매물이 몰리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6분 현재 덴티움은 시가 대비 1200원(3.14%) 낮은 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 시가는 공모가보다 높은 3만8200원에 형성됐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4만5000원 ~5만원 이었으나 최종공모가는 하단보다 낮은 3만2000원이 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364 대 1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덴티움의 공모가를 올해 동종기업(오스템임플란트,디오)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0배 대비 낮은 13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 역시 높다고 평가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덴티움은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2위(15%) 업체로 주요 사업은 임플란트 제조 및 판매"라며 "수출 비중은 58%로 중국이 전체 매출 대비 2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147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330억원을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진출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해외 부문 투자 강화로 영업이익률 22%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덴티움은 금융감독원의 감리 및 회계 조사 진행으로 기업공개 무산 우려가 부각됐지만 경고 수준의 제재를 받으며 회계 이슈가 마무리됐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