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매출액 12.4조원, 영업이익 4246억원 전망
[뉴스핌=오찬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GS건설의 올해 해외 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6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신한금융투자 박상연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이 올해 해외에서 3조4000억원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전년과 비교해 65%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중동 대형 투자가 올 상반기에 집중돼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플랜트 프로젝트인 POC(Process Offshore Crude·중질유 처리시설)에 3조4400억원(30억불), 바레인 밥코의 ‘시트라’ 정유에 5조7400억원(50억불), 오만 두쿰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6조8900억원(60억불) 수주가 예상된다.
<자료=신한금융투자> |
상반기 UAE RRE(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 확장)공사 현장 화재 복구에 1조1500억원(10억불)도 기대 프로젝트다.
하반기에는 가봉 정유 1조7200억원(15억불), 투르크메니스탄 디왁싱 3400억원(3억불)을 수주할 전망이다.
해외 현안 프로젝트는 대거 정리됐다. 사우디 PP12는 상반기 내 PAC(예비공증서)신청 예정이다. 쿠웨이트 와라는 PAC을 신청한 상태다. 대형 종합석유화학단지 사우디 라빅 프로젝트(2 CP 3&4)와 쿠웨이트 저장시설(tank farm)도 상반기 내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박상연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2%증가한 1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7%증가한 42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
올 상반기 해외 저가 공사가 마무리되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해진다. 실적이 부진했던 플랜트와 전력 원가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해 주택 매출액은 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4% 증가할 전망이다. 주택 매출액의 실적 기여로 실적 안정성은 배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