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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면] 황교안 권한대행 긴급지시 "국가안보·민생치안에 최선"

기사입력 : 2017년03월10일 12:13

최종수정 : 2017년03월10일 12:13

탄핵 결정 직후 국방·행자·기재·외교부 장관과 통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내각에 내린 긴급지시를 통해 "국가안보와 민생치안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황 권한대행이 국방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경제부총리, 외교부 장관과 잇따라 통화하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에서는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면서 대통령 궐위라는 비상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우리 군(軍)은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킴에 있어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청와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또 행자부 장관과는 "탄핵 결정과 관련한 극심한 의견대립, 과격시위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회관리와 주요 인사의 신변보호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행자부를 비롯한 관련부처와 지자체가 선거관리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면서 "공무원들이 어떠한 경우에라도 정치적 중립을 유지토록 관련 사항을 엄격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와의 통화에서는 "시장안정과 대외신인도 유지, 민생경제 안정에 역점을 두고 경제를 관리해 달라"면서 "물가, 고용 등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사항을 세심하게 챙겨 정치적 불확실성이 민생경제의 어려움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면밀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 등 외교과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와 우방국 협조를 확보해 달라"며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가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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