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창동·상계지역 일자리·문화 중심지를 위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의 첫 마중물 사업으로 동북권 창업센터와 서울시 50플러스 북부캠퍼스, 동북권 NPO지원센터가 포함된 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지하철 1·4호선이 환승하는 창동역 역세권 일대 선도사업 부지 중 도봉구 마들로 13길 84, 면적 7663.1㎡에 동북권 청년창업 지원시설, 중장년층 창업 및 재취업 지원, 청년층을 위한 주거지원시설이 조성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일대를 동북권의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데 따른 것이다.
연면적 1만6300㎡로 들어설 시설을 설계할 전문가를 선정하기 위해 1차 아이디어 공모와 2차 지명공모 2단계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 설계공모는 국·내외 건축가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출한 2팀을 선정하고 2단계에서 국내 2팀, 국외 3팀을 추가로 선정해 총 7팀 가운데 설계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창동·상계 일자리·문화 중심지 복합건물 건립 현장 <사진=서울시> |
총 상금은 3억9000만원으로 1등 당선자에게는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작품 심사는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5명이 한다. 선정작 발표는 오는 6월12일에 이뤄진다.
1단계 참가등록은 오는 10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다. 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에서 접수하면 된다.
2단계 대상자는 같은달 31일 오후 5시까지 작품을 시 도시공간개선단에 제출하면 된다. 설계공모 지침서 등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도시공간개선단(2133-7619, 76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최종 선정작 결정 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20년 4월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김태형 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창동·상계 일대를 동북부 시민을 위한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개발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젊은 창업가와 중장년층이 융합하고 시너지를 내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