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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남궁민과 준호가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KBS 2TV '김과장'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김과장’ 남궁민이 준호의 앞길을 제대로 막았다.
8일 방송된 KBS 2TV ‘김과장’ 13회에서 남궁민(김성롱 역)과 정혜성(홍가은 역)이 손을 잡았다.
이날 성룡은 서율(준호)의 루머를 듣고 실제 상황처럼 만들어 위기에 놓였다. 이에 가은은 성룡에게 도청장치 사용을 제안했다.
이어 가은은 도정장치를 설치한 선물을 서율에 성공적으로 건넸다. 성룡과 가은은 도청장치를 사용해 율이 회사를 옮기는 것을 알아냈다. 성룡은 “내가 그 사람 앞길에 캡사이신 팍팍 뿌릴 거니까”라며 복수의 칼날을 세웠다.
이후 금심(황영희)은 화장실을 청소하던 중, 예전 경리부 오 과장이 줬던 열쇠를 손에 쥐고 생각에 빠졌다. 앞서 오 과장은 금심에게 “이 열쇠를 가장 믿을 만한 사람한테 주길 바란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회사와 싸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신신당부했다.
이때 성룡은 화장실로 들어왔고, 금심은 “저 놈이 딱이긴 한데”라고 말해 열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율은 민영(서정연)이 자신의 목숨을 노린다는 것을 눈치 채고 뒤통수를 쳤다. 율은 “나 병원에 입원시켜놓고 마음대로 다 하려고 했어요? 아가리 닥쳐! 이제부터 내 말에 복종해. 내가 무슨 일을 하든 마음을 다해 서포트하라고. 알았어?”라며 독기를 드러냈다.
또 율은 성룡이 만났던 TQ리테일 지점 점장들을 만나 협박에 나섰다. 율은 “아무래도 여러분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 같아서. 여기 모인 여러분. 점장 자격 박탈됐어요. 그리고 당신들 지점, 가맹점으로 할 겁니다. 되돌리고 싶으면 지금부터 내가 했던 얘기 제대로 들어”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하경(남상미)은 “대부분 사람들이 회사 제안에 많이 따를 것 같아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율은 “결국 내 앞길 하나도 못 막았네? 이것저것 준비하더니, 이게 뭐야? 김성룡 씨. 새우를 좀 닮아봐. 새우 심장이 머리에 있거든? 가슴과 머리에 동시에 뛰니까 얼마나 이성적이겠어. 근데 넌 만날 가슴으로만 일하니까 제대로 하는 게 없는 거야. 경리부 일이나 제대로 하세요”라며 비아냥댔다.
이후 TQ그룹 대표부임 이사회 회의에 참석을 하려던 율은 김과장의 계략으로 벽에 막혔다. 뒤늦게 회의실에 온 성룡은 율을 본 후 “내가 막았죠? 내가 이사님 앞길 제대로 막았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룡은 하경에게 “서율같은 사람이 한국에서 대표가 되면 안 되는 거잖아요”라며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