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中 사드보복]사드보복에 중국 로컬 면세점 방산업 '반사익'

기사입력 : 2017년03월08일 11:16

최종수정 : 2017년03월08일 11:16

[뉴스핌=이동현기자]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의 무차별적인 보복조치로 한국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사이에 중국 로컬 면세점과 방산 기업들이 영업 회복세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 면세점의 ‘큰손’이었던 중국 유커들은 당장 중국 여행사들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가 중지되자  발길을 중국 로컬 면세점으로 돌리고 있다.  중국전역에 약 200여 면세점을 운영중인 중국국여(中國國旅SH.601888)의 경우 유커들이 중국내 면세점으로 몰리면서 큰 반사이익을 챙길  전망이다. 

국신증권(國信證券)은 최근 베이징 수도공항의 면세점사업자 신규 입찰에서 중국국여가 유력한 후보라고 예측했다. 중국국여는 산야(三亞)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탕완 면세점(海棠灣國際免稅購物中心)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국여는 글로벌 약 300여 브랜드와 장기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고 1000 여종이 넘는 면세품목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중국국여는 중국 전역에 걸쳐 공항,국경 해관,터미널 등 인프라에서 200여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 장강증권(長江證券)은 양회(兩會)를 기점으로 향촌여행(鄉村旅遊),유급휴가 등의 관광 관련 정책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칭유(中青旅SH.600138),황산뤼유(黃山旅遊SH.600054),쑹청옌이(宋城演藝SZ.300144)와 같은 여행주 종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산야 하이탕완 면세점<사진=바이두(百度)>

아울러 한국의 사드배치, 중미간 대립 격화, 주변국가 정세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중국이 국방력을 대폭 증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산 분야가 수혜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2017년 국방비 지출을 전년동기대비 7% 증가시켜 총 규모 1조 위안을 최초로 돌파할 전망이다. 중국을 둘러싼 안보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중국이 방산 장비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켜 무기 및 방산 관련 설비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장성증권(長城證券)은 방산 장비 업그레이드 테마주인 항천전기(航天電器SZ.002025),항천전자(航天電子SH.600879),중국중공(中國重工SH.601989),중선방무(中船防務SH.600685)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업계 전문가들은 방산 산업의 자산증권화를 호재로 꼽았다. 방산 산업의 자산증권화는 대형 방산기업 및 연구소 현물자산을 상장사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물자산을 주입받은 상장사는 회사 가치가 증대되는 동시에 주입 받은 핵심 군사 물품 분야에 대한 연구과 제조 업무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그밖에 방산 산업은 혼합소유제 개혁 핵심 산업으로 지정돼 많은 국유 방산업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2016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혼합소유제 개혁은 국유기업 개혁의 핵심 돌파구로 전력, 석유, 천연가스, 철도, 민영항공, 전자통신, 방산업 등 7대 분야 개혁을 위해 실질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혼합소유제는 민간 자본의 국유 기업 지분 투자를 통해 기업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 직원에게도 지분 보유를 허용해 자본가와 노동자의 평등한 권익 보장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혁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