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에버튼에 3대2승 ‘케인 멀티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1위’ 손흥민은 쓰리백에 출장 불발. <사진= 토트넘> |
[EPL] 토트넘, 에버튼에 3대2승 ‘케인 멀티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1위’ 손흥민은 쓰리백에 출장 불발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홈 9연승을 질주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로 3-2로 승리, 리그 2위(승점 56)를 유지했다.
이날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쓰리백으로 다이어, 알더베이럴트, 베르통헌을 가동, 손흥민을 교체 명단에 출격 대기시켰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날 견고한 쓰리백을 구사한 토트넘의 전술로 출장하지 못했다.
전반전 소강 상태의 적막을 깨트린 건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41m 지점서 볼을 넘겨받아 상대 수비수들을 제쳤다. 23m까지 단독 드리볼로 돌파, 단숨에 아크 부근까지 다다른 케인은 전반 20분 몸 동작으로 볼의 방향을 돌려 세운후 수비수를 살짝 비켜 나가는 절묘한 슛을 차내 상대의 골문을 흔들었다. 최전방 공격수 다운 ‘킬러’면모를 과시한 케인이었다.
에버튼은 전반 막판 다소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과 공격 기회를 주고받았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후반전 첫골의 주인공도 해리 케인이었다. 후반 11분 해리 케인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대 왼편에 잽싸게 구석으로 차 넣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19호골을 기록해 단독득점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케인은 후반 27분 문전 바로 앞에서 슛을 차냈으나 이번에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해트트릭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32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뎀벨레 대신 해리 윙크스를 투입, 변화를 꾀했다. 이후 후반 36분 에버튼의 루카쿠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루카쿠는 역습 상황에서 베르통헌이 미끄러진 틈을 타 골대 오른편에서 골을 차 넣어 리그 18호골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은 에릭센 대신 시소코, 케인 대신 얀센을 투입해 손흥민의 출장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찬스에서 델리 알리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에버튼도 1분후 발렌시아의 골로 1점차로 추격했지만 더이상의 골을 넣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델리 알리가 미쳐 골 세리머니를 마치기도 전에 나온 골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