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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부지 제공과 관련해 중국의 롯데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관광 금지령까지 내리며 국내 관광·면세업계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김학선 기자] 중국이 한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조치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관광객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면세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단체여행객에 이어 자유여행객도 대상이다. 주요 면세점의 전체 매출 중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70%를 넘어선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806만명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의 47%다.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한 단체여행객은 40%(274만명)고, 자유여행객은 60%(411만명)다. 면세점 매출은 6조원 가량이다. 국내 면세점 매출 중 외국인 매출은 연 8조7000억원으로, 이 중 약 70%가 중국인 관광객을 통해 발생하는 셈이다.
단체 관광객이 원천봉쇄될 경우 2조4000억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자유 여행객 중 여행사를 이용하는 비중이 절반가량임을 감안하면 1조8000억원의 추가 피해 가능성도 있다.
앞서 중국 국가여유국은 베이징 지역 여행사들에게 구두로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한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지시했으며, 곧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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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한 롯데면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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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 입구 전면에 배치된 한류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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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중국에서 짐 싸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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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령에 직격탄 맞은 면세점업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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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스타 약발도 소용없는 사드 후폭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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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사드보복에 면세점업계 초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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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한국 관광 금지령 |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