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학선 기자] 중국이 한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조치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관광객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면세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단체여행객에 이어 자유여행객도 대상이다. 주요 면세점의 전체 매출 중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70%를 넘어선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806만명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의 47%다.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한 단체여행객은 40%(274만명)고, 자유여행객은 60%(411만명)다. 면세점 매출은 6조원 가량이다. 국내 면세점 매출 중 외국인 매출은 연 8조7000억원으로, 이 중 약 70%가 중국인 관광객을 통해 발생하는 셈이다.
단체 관광객이 원천봉쇄될 경우 2조4000억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자유 여행객 중 여행사를 이용하는 비중이 절반가량임을 감안하면 1조8000억원의 추가 피해 가능성도 있다.
앞서 중국 국가여유국은 베이징 지역 여행사들에게 구두로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한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지시했으며, 곧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