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신 기종 18대 도입해
대한항공이 신형 화물기를 적극 도입하며 화물사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28일 대한항공은 2012년부터 화물기의 신 기종 도입을 시작해, 지금까지 보잉 777F 및 보잉 747-8F 등 차세대 화물기 총 18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모습.<사진=대한항공> |
B747-8F는 기존 B747-400F 대비 동체가 5.7m 정도 길어 약 13톤(T)의 화물을 더 탑재할 수 있으며 연료 효율 역시 17% 더 우수하다. B777F의 경우 동체가 가볍고 연료 효율이 우수해 기존 동급 화물기 대비 1000km 이상 더 운항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구형 화물기를 단계적으로 송출하는 한편, 효율이 높은 신형 화물기의 대당 가동 시간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특히 올해 9월에는 보잉 777F 화물기 1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화물기 외에도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한 화물 공급 비중도 확대하며 화물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대한항공 화물전체 공급에서 여객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10년 전 약 18%에서 최근에는 30% 이상 증가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각 국가의 시장 동향을 분석해 화물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연어, 체리 등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항공을 통한 신속한 운송이 필요한 고수익 신선화물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치열한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요 분석을 통한 신규 화물 시장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며 “경기 침체 및 수요가 부진한 노선에 대해 공급을 조절하고 탄력적으로 노선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연료 효율인 높은 항공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신규 화물 시장 개발을 통해 화물사업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46개국 132개 도시에 취항해 다양한 화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12개 회원사로 이뤄진 스카이팀(Skyteam Cargo)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운용하고 있다.
[자료제공 =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