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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종료] ‘특혜 정유라’ 버티기 성공…특검 “끝난 게 아니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28일 09:34

최종수정 : 2017년03월04일 17:12

덴마크 체포 당시 정유라씨 모습. <사진=길바닥저널리스트 페이스북>

[뉴스핌=황유미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일단 버티기에 성공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28일 끝나는 가운데, 해외 구금 중인 정유라씨는 특검의 칼날을 피하게 됐다.

그러나 특검이 끝났다고 다 끝난 게 아니다. 특검은 정유라 특혜 의혹 사건을 검찰로 넘긴다는 방침이다. 금수저 논란을 일으키며 흙수저의 공분을 산 정유라씨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정씨에 대한 수사는 지난 1월2일 덴마크 현지에서 정씨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특검은 정씨를 압박하기 정씨에게 특혜를 준 인물의 신병을 확보했다.

특검은 정유라씨를 강제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덴마크 현지 조사가 늦어지며 정씨 송환은 기약 없이 밀렸다.

덴마크 검찰은 정씨 구금 기간을 3월22일까지 연장하고 송환 결정을 위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기간 내에 덴마크 검찰이 송환 결정을 내리더라도 정씨가 불복할 경우 추가로 법원 판단을 받아야 하는 만큼, 국내 송환까지는 수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

특검팀에 따르면 정씨는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이화여대 입학 면접에 참여했다. 정씨에게만 소지품 지참이 허용됐다. 또 정씨는 학교에 거의 출석하지 않고 시험을 치르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받았다.

온갖 특혜를 받은 정씨는 '돈도 실력'이라는 글을 SNS에 게재한 사실이 알려지며 전국의 수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의 공분을 샀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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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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