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고양이 학대범은 20대 남성이었다. <사진=‘제보자들’ 캡처> |
'제보자들' 고양이 학대범은 20대 남성, 학대한 이유?…"우리집 닭 잡아 먹어서"
[뉴스핌=정상호 기자] ‘제보자들’ 고양이 학대범은 20대 남성이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지난 1월 온라인을 뜨겁데 달군 ‘고양이 학대 동영상’의 장본인을 추적했다.
앞서 온라인에 퍼진 ‘고양이 학대 동영상’ 속에는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길고양이를 찌르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 괴롭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후 경찰은 수소문 끝에 고양이 학대범을 찾았고, ‘제보자들’ 제작진과 동물보호단체는 고양이 학대범을 만났다. 고양이 학대범은 20대 후반의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우리 집 닭을 잡아먹는 고양이였다. 포획 틀에 갇혀 있으니까 복수심 같은 게 생겼다”며 고양이를 학대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친구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영상을 온라인 상에 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이 학대범은 “저항이 심해 포획 틀에 며칠 가뒀다가 개한테 던져줬다”면서 “이후 죽은 고양이를 직접 묻어줬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