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콘체 첼시 감독(사진),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 인터밀란행” 이탈리아 복귀설. <사진= AP/뉴시스> |
[EPL] “콘체 첼시 감독,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 인터밀란행” 이탈리아 복귀설
[뉴스핌=김용석 기자] 인터밀란의 중국계 소유주 수닝그룹이 최근 콘테 첼시 감독과 만나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를 논의했다는 소식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프블리카는 인터밀란이 이번 시즌이 끝나는 여름 첼시 콘테 감독을 이탈리아로 불러들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인터밀란은 최근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에 이어 프랑크 데 보어 감독과 연달아 결별했다. 이런 이유로 인터밀란은 경륜 많은 콘테를 영입해 안정적인 구단 운영을 모색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인터밀란은 피올리 감독과 201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현재 리그 6위에 그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콘테는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하며 우승에 근접한 상태지만 잉글랜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콘테는 첼시와 2019년까지 계약했다.
특히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의 관계도 소원하고 첼시 구단이 생각보다 선수 영입에 많은 투자를 안하는 데에도 실망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한 추가적인 코칭 스태프 영입을 위한 콘테의 요청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당초 6명의 코치를 원했지만 현재 3명의 코치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콘테 감독의 가족이 이탈리아에 있는 점도 잉글랜드 적응을 못하게 하는 한 원인이다.
이탈리아 매체는 수닝그룹 측이 이미 콘테와 개인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으나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콘테 첼시 감독이 겪고 있는 문제는 현재 무리뉴 맨유 감독이 경험했던 일이다. 하지만 첼시를 우승시키고도 바로 떠난다면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감독들의 독이 든 성배’라는 징크스를 남길 수 있다.
이에 콘테 첼시 감독은 “이런 게 감독의 운명이라 생각하니 정말 슬프다. 라니에리는 나의 친구이자 아주 훌륭한 사람이며 여전히 실력 있는 감독이다. 모두의 꿈을 이룬 라니에리가 해고당하다니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공식인터뷰에서 최근 밝힌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