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파퀴아오(사진), 아미르 칸과 4월23일 복싱대결 성사... 장소는 미정. <사진= 뉴시스> |
매니 파퀴아오, 아미르 칸과 4월23일 복싱대결 성사... 장소는 미정
[뉴스핌=김용석 기자] ‘복싱의 전설’ 매니 파퀴아오와 아미르 칸의 복싱 대결이 성사됐다.
파퀴아오는 27일 팬들이 원하던 대로 “4월23일 칸과 대결 하기 위해 계속 협상중이다”고 밝혔고 아미르 칸 역시 “양측이 4월23일의 대결에 동의했다”며 이 사실을 확인했다. 칸은 2004 아테네올림픽 복싱 60㎏급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복싱협회(WBA) 슈퍼라이트급 전 챔피언이다.
두 선수는 이미 지난주부터 대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임을 암시하는 SNS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4월23일(현지시간 일요일) 대결을 갖기로 합의했으며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칸은 파퀴아오와 볼튼의 경기장이나 맨체스터에서 대결을 제안했다. 하지만 해당 날짜는 두 경기장 모두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아직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 대결이 성사되기 이전에 파퀴아오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상대를 결정했다. 4만5000명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 칸은 48%의 압도적인 투표로 파트너로 결정됐다.
21년간 58승(38KO) 6패 2무로 세계 최초로 8체급(메이저 6체급)에서 챔피언에 오른 파퀴아오는 2016년 4월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티모시 브래들리(33·미국)와의 국제복싱기구(WBO) 인터내셔널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파퀴아오는 2016년 11월6일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제시 바르가스(27·미국)를 상대로,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에 복귀, 상원의원(필리핀) 사상 첫 챔피언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