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에 3대2승 1위 유지 ‘호날두 동점골·모라타 역전골’... 바르셀로나는 메시 결승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대1승. <사진= 레알 마드리드> |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에 3대2승 1위 유지 ‘호날두 동점골·모라타 역전골’... 바르셀로나는 메시 결승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대1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3골을 퍼붓는 집중력으로 승리를 일궜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엘 마드리갈 경기장에서 열린 비야 레알과의 2016~2017 시즌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3-2로 승리, 승점 55로 바르셀로나(승점 54)를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마감한 비야 레알은 후반 들어 6분만에 2골을 터트려 레알 마드리드의 기세를 꺾었다. 후반 5분만에 트리게로스가 선제골을 터트린 비야 레알은 후반 11분 바캄부의 추가골로 나바스가 지킨 레알의 골망을 허물었다. 바캄부는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 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후반 15분 호날두의 슛은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골은 터지지 않았다. 호날두의 왼발 슈팅은 왼쫄 골대를 맞고 골로 연결되나 했지만 골키퍼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의 골로 물꼬를 튼뒤 내리 2골을 내는 저력을 보였다. 후반 19분 베일의 만회골이 나왔다. 베일은 카르바할이 오른편 진영에서 자로 잰 듯이 찔러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 머리를 갖다돼 골로 성공시켰다.
이후 호날두가 프리킥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9분 소리아노의 파울 선언으로 프리킥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골을 성공시켰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오른발 슛으로 골대 오른편에 깊숙이 박아 넣었다. 소리아노에게 파울이 부과되자 비야 레알 감독과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를 했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솔다도까지 경고를 받았다.
역전골은 후반 38분 나왔다. 호날두에서 시작된 볼을 마르첼로가 연결했다. 문전까지 쏜살같이 쇄도한 모라타는 높이 떠 헤딩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이 볼은 골키퍼가 손으로 가까스로 막아내나 했지만 교체투입된 모라타의 강한 슈팅으로 골로 그대로 연결됐다. 모라타는 후반 추가시간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더 이상의 골은 넣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먼저 열린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꺾고 승점 54를 기록했다.
네이마르, 수아레스, 메시 등 MSN을 모두 출격시킨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서 고딘(후반 18분)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1분 메시의 결승골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 엔리케감독은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마티유가 발목 부상을 당해 치열했던 승부의 후유증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