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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징검다리 연휴에 임시공휴일 지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5월 임시공휴일 지정 말바꾸기…최장 9일 '황금연휴' 가능할까
[뉴스핌=정상호 기자] 5월 징검다리 연휴에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정부가 고민 중이다.
5월 첫째 주는 1일 노동절,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이 각각 월·수·금요일이어서 2일(화요일)과 4일(목요일)만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내수활성화 대책 관련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5월 임시공휴일 지정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가진 사전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검토는 하고 있지만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혹시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는 것 아니냐’는 설이 시장에 퍼지자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5월6일)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적이 있었는데 장단점이 있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대책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안팎에서는 5월 임시공휴일 지정이 완전히 물 건너 간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정부는 광복절 전날인 2015년 8월14일(금요일)과 어린이날 다음날인 2016년 5월6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전례가 있다.
한편, 정부 측은 5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지금 당장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임시공휴일 지정 결정은 연휴를 열흘 정도 앞둔 4월 26일에서야 최종 확정이 됐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