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사진) “해외서 내 별명은 노마드 아닌 코리안 스나이퍼... 올 목표는 PGA 포함한 투어 2승”. <사진= 뉴시스> |
왕정훈 “해외서 내 별명은 노마드 아닌 코리안 스나이퍼... 올 목표는 PGA 포함한 투어 2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세계랭킹 42위 왕정훈(22)이 올 시즌 목표는 2승이라고 밝혔다.
왕정훈은 23일 열린 의류브랜드 애플라인드 후원 조인식에 참석해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포함해 2승 이상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왕정훈은 이날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지만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며 미국 투어에서의 우승이 우선임을 덧붙였다. 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세계 ‘톱 10’에 진입한 것은 최경주가 유일하다. 최경주는 2008년 한국 남자선수로는 역대 최고인 5위에 올랐다.
유러피언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린 왕정훈은 한국 남자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왕정훈은 지난해 5월 대기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유러피언 투어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둬 2016 시즌 유러피언 투어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어 2017년 1월 유러피언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정상을 차지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필리핀에서 주니어 생활을 하는 등 수많은 투어 활동으로 ‘골프 노마드(유목민)’이라는 별명이 붙은 왕정훈은 이에 대해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한다. 해외에서는 부끄럽지만 ‘코리안 스나이퍼’라고 불린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