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0% 상향, 신차는 XC60 등 3종 출시
[뉴스핌=전선형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역대 최다 판매에 도전한다. 올해 XC60 등 3종의 신차 출시와 주력 모델 S60의 판매 확대를 통해 볼보자동차그룹 ‘아시아 넘버 3’에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23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국내 판매목표를 6300대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대비 20% 이상 높은 수치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마케팅 담당 상무는 “올해는 6000대 중반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S60은 물론 지난해 말 출시한 XC90이 워낙 잘 팔리고 있고, 올해 3종의 신차가 대기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판매가 더 증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장의 중요도가 커지면서 본사와 수시로 회의를 진행하고, 세 달에 한번은 본사에서 마케팅 등의 회의를 갖고 있다”며 “올해 볼보코리아는 그룹 내에서 중국ㆍ일본에 이어 ‘아시아 넘버 3’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지난해 볼보코리아는 국내에서 5206대를 판매하며 전년(4238대)보다 22.8%나 증가했다. 이는 볼보코리아 역사상 최다 판매 기록이다.
특히 세단 S60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ㆍXC90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볼보코리아의 성장을 이끌었다.
S60은 지난해 1183대가 팔렸고, XC60 911대, 지난해 7월 출시한 올 뉴 XC90은 782대가 팔렸다.
볼보코리아는 주력모델인 S60의 흥행을 이어가는 한편, 올해 고성능모델 S60·V60 폴스타와 V90크로스컨트리(세단과 SUV 결합 모델), 중형 SUV XC60 등 3종의 신차를 출시해 판매 확대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출시한 S60·V60 폴스타의 경우 상반기 2017년 모델을 30대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하반기 2018년 모델을 들여올 예정이다.
23일 출시한 볼보자동차 S60 폴스타.<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
또 오는 3월에는 지난해말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V90 크로스컨트리, 하반기에는 XC60 풀체인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폴스타의 경우 우선적으로 30대 한정판매를 하고 하반기에 추가로 물량을 확보해 100여대 정도 판매할 것”이라고 "이밖에도 풀체인지 모델인 XC60은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뒤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