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리뉴 맨유 감독(사진) “미키타리안과 마이클 캐릭, 부상으로 EFL컵 결승전 못 뛸 듯”. <사진= AP/뉴시스> |
[EPL] 무리뉴 맨유 감독 “미키타리안과 마이클 캐릭, 부상으로 EFL컵 결승전 못 뛸 듯”
[뉴스핌=김용석 기자] 부상을 당한 맨유의 미티타리안과 중원을 지휘하는 마이클 캐릭이 부상으로 EFL컵 결승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생테티엔과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미키타리안의 골로 1-0으로 승리, 1·2차전 합계 4-0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일정이 빡빡하고 32강 1차전을 3-0으로 크게 이겼음에도 이날 무리뉴 맨유 감독은 유로파리그 1차전에 주전을 대거 기용해 우승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미키타리안이 골을 넣은 지 9분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고 후반에는 캐릭이 종아리 문제로 교체되면서 사우스햄튼과의 EFL컵 결승전(2월27일 오전1시30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리뉴는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경기에 뛸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의학적인 소견은 아니고 감독으로써의 내겸험으로 볼 때 두 선수는 EFL컵 결승전에 나설수 없을 것 같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매체가 제기한 생테티엔 경기장 그라운드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장은 그만하면 괜찮았다. 그저 맨유에 경기가 많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경기 일정에 대해 지적했다. 무리뉴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앞으로 첼시와 FA컵 경기를 치른 뒤 바로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르기 위해 러시아, 터키, 그리스로 날아가야 한다고 상상하면 맨유가 처한 어려움을 알수 있을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유럽 일정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첼시를 상대하려 2군을 데리고 나갈수 있겠는가? FA컵은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대회다. 그러나 모든 대회에 참여하는 상황에서 미키타리안과 캐릭처럼 부상 당한 선수가 나오면 힘들어진다”고 토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