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한국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 시상식 개최
[뉴스핌=이광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22일 열린 제5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금융위원장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금융당국·업계 관계자들은 작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낸 수상기관과 개인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시장 참여자들의 창의성과 모험정신을 발휘해 금융산업과 자본시장 발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미래에셋대우 ‘대상’ 선정 “아시아 1위 IB 목표”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관에서 열린 ‘제5회 뉴스핌 캐피타라켓대상 시상식(Newspim Capital Market Award)에서 미래에셋대우가 금융위원장을 수상했다.
미래에셋대우(최현만 수석부회장)는 인수합병 완료 후 성공적인 조직 통합을 통해 국내 최대 증권사로 자리매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기자본 6조7000억원, 고객자산 221조원 등의 규모를 갖춘 미래에셋대우는 적극적인 해외사업과 투자은행(IB)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 IB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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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 시상식(Newspim Capital Market Award)'에서 기관부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미래에셋대우를 대표해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수상 소감에 대해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아시아 1위 투자은행(IB)이라는 목표를 위해 더욱 열심히 정진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면서 "통합 미래에셋대우 모든 임직원들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발전과 투자자분들의 성공 투자를 위해 지금보다 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규택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장은 심사평을 통해 “작년은 국내외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던 해”라며 “정책에서 정치라는 슬로건으로 요약할 수 있듯,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된 한해였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오늘 수상자들은 이렇게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금융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고 금융, 자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 “단순 중개 벗어난 혁신 필요”
이날 시상식에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홍제문 전국은행연합회 전무이사 등 금융당국·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손병두 금융위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 개혁 과제들이 시장에 안착해 풍요로운 결실을 맺기 위해선 정부는 물론 시장 참여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단순 중개에서 벗어나 혁신기업을 발굴해 모험자본 공급할 수 있는 역량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핵심 인프라인 한국거래소의 구조개선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국회에 필요성을 적극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규택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 이동이 시작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차 산업혁명에서 금융과 자본시장의 역할도 재조명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변화에 따라 수상 부문도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오 위원장은 “블록체인 상용화를 포함한 핀테크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다음 시상분야에 포함할 것을 건의한다”며 “개인 부문에서도 사모펀드 시장이 커지는 시장 변화를 감안해 사모펀드 매니저 부문도 추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뉴스핌 대표 역시 “통찰력을 갖고 불확실한 시장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글로벌 경기와 시장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계속 선전하기 위해선 금융당국과 정치권, 언론이 함께 규제완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복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경제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발전이 더욱 절실하다”며 시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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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 시상식이 열린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베스트 혁신상(국회 정무위원장상)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유상호 사장)은 지난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넷마블 등 초대형 딜의 상장주관을 모두 휩쓸며 관련부문 최강자임을 공고히 했다.
베스트 글로벌자산관리(금융감독원장) 부문에선 대신증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신증권(나재철 사장)은 '달러자산에 투자하라'는 차별화된 '하우스 뷰'를 일관되게 제시, 업계내 처음으로 통화관점의 포트폴리오 투자문화를 정착시켰다.
베스트 리서치(금융투자협회장)상은 NH투자증권이 받았다. NH투자증권(김원규 사장) 리서치는 급변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투자자 수요에 부응했다. 폭넓은 커버리지, 업계 최고의 리포트량과 조회수로 타사 대비 두드러진 역량을 발휘했고 이를 통해 증권업계 리서치 부문 발전에 일조했다.
베스트 인수중개 (한국거래소 이사장) 부문에선 KB증권이 수상했다. KB증권(윤경은 전병조 사장)은 다양한 등급의 채권을 주관하고 인수하며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에 기여했고, DCM분야 6년 연속 1위를 유지해 왔다.
공로상(뉴스핌 대표이사)에는 삼성증권이 선정됐다. 삼성증권(윤용암 사장)은 우리금융지주 매각자문 등 정부와 유관기관 딜에 대한 폭넓은 트랙 레코드와 우수한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개인 부문별 시상자는 베스트 채권딜러(한국거래소 이사장)에 NH투자증권 트레이딩사업본부 채권운용부문, 베스트 외환딜러(은행연합회장)에 박재성 우리은행 차장, 베스트 펀드매니저 부문(금융투자협회장)에선 김대환 신영자산운용 마라톤가치본부장(주식),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댈러스부동산공모펀드운용팀(대체투자)이 수상했다.
또 베스트 PB(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로는 한국투자증권 강남센터 김영주 차장, 신한은행 강남대로센터 박선하 팀장이 각각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