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최소한 3차례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
로젠그렌 총재는 15일(현지시각) 한 연설에서 최소한 연준의 다수 위원이 지난해 12월 예상한 것만큼 기준금리를 빨리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50~0.75%로 인상한 연준의 대다수 위원은 올해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결국, 올해 3번 이상의 인상이 적절하다는 이야기다.
로젠그렌 총재는 향후 2년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하고 현재 4.8%인 실업률도 균형 수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GDP가 잠재성장률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두 가지 목표에 도달하면 연준은 고용과 물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로젠그렌 총재의 발언은 앞선 위원들의 주장과도 맥을 같이 한다. 전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추는 것이 현명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를 일찌감치 올리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