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예약’ 그리즈만(사진) “프리미어리그는 굿, 하지만 날씨가 영... 레알 마드리드 갈일은 없을 것”. <사진= AP/뉴시스> |
[EPL] ‘맨유 예약’ 그리즈만 “프리미어리그는 굿, 하지만 날씨가 영... 레알 마드리드 갈일은 없을 것”
[뉴스핌=김용석 기자] 올 여름 맨유 이적설이 무르익고 있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프리미어리그 자체는 좋지만 날씨와 라이프 스타일이 꺼려진다”고 털어놨다.
이미 그리즈만은 FIFA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드리드라는 도시도 좋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팀도 좋다. 시메오네 감독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시메오네를 만나지 않았다면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올라설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은 마드리드에서 만족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14세때부터 활약하던 레알 소시에다드를 2014년에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지난 여름 유로2016을 통해 프랑스 대표팀에서 최고의 스타로 부상한 그리즈만은 무리뉴 맨유 감독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리즈만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라디오 방송 RMC와의 인터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스페인 팀중에는 갈 곳이 없다. 경쟁팀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은 불가능하고 바르셀로나에는 MSN(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이 버티고 있다. 독일이나 프랑스에는 가고 싶지 않다. 잉글랜드는 프리미어리그 자체는 좋지만 라이프스타일이 꺼려진다. 비와 궂은 날씨는 매력적이지 않다. 축구를 하고 있지 않을 때도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 잉글랜드의 축구 스타일이나 심판들의 경기운영, 항상 팬들이 꽉찬 구장 등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만 내 스타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그가 맞는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고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톱4에 들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면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현재의 아틀레티코가 아닌 다른 팀을 맡는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