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26점’ 삼성화재, 4위 승점 4점차 추격 ‘봄배구 기지개’...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 2연승. <사진= 삼성화재 배구단> |
‘박철우 26점’ 삼성화재, 4위 승점 4점차 추격 ‘봄배구 기지개’...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 2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박철우의 맹활약에 삼성화재가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 원정 경기에서 3-1(19-25, 25-15, 25-23, 25-23)로 승리, 승점 45로 4위 우리카드(승점 49)를 승점 4점으로 좁혔다. OK저축은행은 3연패.
이날 박철우는 서브만 5개를 성공시키는 등 블로킹 2개 포함 총 26점을 기록해 팀 최다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타이스는 22점을 작성했고 상대팀 모하메드는 27점을 기록했다.
1세트서 양팀은 모하메드와 박철우가 각각 8득점을 기록했으나 고른 득점을 보인 OK저축은행이 이내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9-9서 류윤식의 스파이크서브 범실에 이어 모하메드와 강영준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12-9로 앞섰다. 이후 김홍정이 가세한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스파이크 서브 등을 엮어 점수 차를 낸 뒤 세트포인트에서 송희채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획득했다.
2세트에는 삼성화재가 끈질긴 승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차례의 동점승부 끝에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오픈으로 앞서갔다. 8-7 이후 박철우가 강연준의 시간차를 블로킹 한데 이어 김규민의 속공으로 10-8을 만들었다. 이후 박철우와 타이스의 공격과 손태훈이 가세한 삼성화재는 6~7점차를 유지한 뒤 전병선의 오픈 공격 아웃으로 세트스코어를 1-1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3세트서 박철우(9득점)와 타이스(5득점), 손태훈(3득점)의 공격 등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러 차례의 동점 끝에 10-10상황서 모하메드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되자 박철우가 보란듯 스파이크 서브 득점과 타이스의 공격 등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다시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의 공격 등으로 19-19를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다시 박철우의 연속 스파이크 서브와 손태훈, 김규민의 공격 등을 섞어 세트포인트에 이른 뒤 모하메드의 오픈공격을 류윤식이 블로킹,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세트서도 동점은 이어졌지만 삼성화재의 박철우와 타이스는 위기때마다 득점을 퍼부며 승리를 도왔다.13-13서 OK저축은행은 송희채와 한상길의 연속 블로킹으로 각각 박철우와 타이스의 공격을 막았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다시 추격을 시작했고 19-19 상황서 타이스의 연속 오픈 공격 등으로 앞섰다. 이후 박철우의 백어택과 김규민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에 다다른 삼성화재는 상대팀 모하메드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려 기나긴 동점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2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1-25 25-17 25-21 25-18)로 꺾고 7승 18패(승점 21점)로 6위를 기록했다. 갈길 바쁜 4위 KGC인삼공사는 12승 13패(승점 36점)로 3위 현대건설(13승 12패, 승점 37점)을 추월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정대영은 17득점, 헐리(16점), 배유나(14점), 고예림(13점), 문정원(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