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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보이콧'···2월 임시국회 '삐그덕'

기사입력 : 2017년02월15일 13:42

최종수정 : 2017년02월15일 13:42

환노위,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과 MBC 부당노동행위 청문회 결정
자유한국 정우택 원내대표 "야당 3개 청문회 가결...날치기 통과"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한국당 전체 상임위 보이콧은 폭거"

[뉴스핌=김신정 기자]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이 15일 상임위원회를 포함한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2월 임시국회가 난항을 겪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원내비상대책회의 개최에 이어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소집해 상임위 보이콧에 대한 중지를 모았다고 밝혔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에서 3개 청문회를 가결한 것은 날치기 형태의 통과"라며 "야당이 개혁입법이라는 포장을 통해 정치입법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는데, 꼭 통과시켜야 할 민생법안에 대해선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통과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은 최근 국회 환노위 야당 의원들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백혈병 문제와 MBC 부당노동행위 등의 청문회 실시를 결정한데 비롯됐다.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불복, 항의하며 집단 퇴장했다.

바른정당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가세했다. 다만 바른정당은 당장 상임위 보이콧을 하진 않고, 일단 추이를 지켜보며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옆 윤중로 벚꽃나무 뒤로 국회 본청 건물이 보이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찬성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르면 내년 3~4월 벚꽃(조기) 대선이 열린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소수당일 때는 끊임없이 합의 처리를 주장하더니 환노위에서 한 사람의 찬성으로 의사일정을 일방 처리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반박하며, 현 국회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국회 일정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2월 임시국회 보이콧한 것과 관련, "이런 일이 오길 기다렸다는 듯이 전체 상임위를 보이콧 하는 것은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만이 있다면 환노위 차원서 해결해야지, 전체 상임위에서 모든 의사일정을 보이콧하는 것은 집권 여당답지 못한 태도"라며 "특검 연장법안도 개혁법안도 반대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선 특검 수사기간 연장법안과 상법개정안,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18세 선거권 부여 등 굵직한 현안이 대기하고 있다. 특히 상법개정안을 두고 여야간 이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상법 개정안에는 크게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집중투표제, 다중대표소송제, 전자투표제, 사외이사 규제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때문에 여권 뿐 아니라 재계는 자칫 외국 투기자본에 기업이 쉽게 노출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상법 개정안만큼은 흔들림 없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2월 임시국회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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