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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딸들' 이미숙×박시연×장신영×이다해×윤소이, 이보다 더 저급할 수는 없다…대본 없는 '리얼 예능' 도전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16:29

배우 이수근, 윤소이, 장신영, 이미숙, 이다해, 박시연, 박수홍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하숙집 딸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박지원 기자] 이미숙, 박시연, 장신영, 이다해, 윤소이 등 여배우들의 고품격 리얼 버라이어티 ‘하숙집 딸들’이 베일을 벗었다. 다섯 명의 스타들이 ‘여배우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웃음을 전한다.

14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하숙집 딸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섭 PD, 이미숙, 박시연, 장신영, 이다해, 윤소이, 박수홍, 이수근이 참석했다.

‘하숙집 딸들’은 하숙집 주인 이미숙과 네 딸 박시연-장신영-이다해-윤소이, 만년 개그 고시생 박수홍, 미숙의 남동생 이수근이 하숙집에서 벌이는 리얼 시추에이션 버라이어티.

이날 정희섭 PD는 “배우들도 예능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고품격 리얼 버라이어티 토크쇼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큰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배우 이미숙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하숙집 딸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여배우들 가운데 맏언니인 이미숙은 “요즘은 배우들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게 미덕은 아닌 것 같다. 평소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더 촉이 떨어지기 전에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또 마침 배우들만 모아서 한다고 하길래, 거기서 1등은 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며 ‘하숙집 딸들’을 선택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해봤더니 만만치는 않더라. 그래서 더 재밌는 것 같다. 내 일상이 즐거워졌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하는 이다해는 “많이 걱정하고 두려웠다. 그런데 요즘 식구들이랑 촬영을 하면서 ‘이걸 안했으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지고 있다. 배우로서 이런 경험을 해보는 게 정말 값지고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신영 역시 “처음 섭외가 왔을 때 ‘왜 나한테 왔지?’라고 의문이 들었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너무 재밌고 좋더라. 드라마 촬영하다가도 지금은 ‘어떤 게임이 재미있을까’ 고민하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앞서 녹화에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는 박시연이 “다해 씨네 집에서 처음 만났는데, 쑥스럽기도 하고 어색해서 먹기만 했다”고 말하자, 박수홍은 “장정 3명이 먹을 양을 드셨다. 정말 성격이 좋으신 것 같다. 그렇게 옆에서 구박을 하는데도 젓가락을 내려놓지 않더라”며 당시 상황을 부연 설명했다.

배우 이다해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하숙집 딸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여배우들 다섯 명이 모인만큼 특유의 ‘신경전’도 벌일 만 한 상황. 하지만 이다해는 “(기싸움 같은 건) 전혀 없다. 멤버들 모두, 특히 박시연과 장신영의 성격이 너무나 순하다”면서 “저희들끼리 ‘이보다 더 저급할 수는 없다’고 말할 정도로 망가진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항상 꾸며진 상황에서 대본에 따라 연기하던 배우들은 예능이 다소 어색할 수도 있을 터. 이를 위해 ‘대세 개그맨’ 이수근과 박수홍이 예능 길라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수근은 “대본도 없고, 정해진 것도 없다. 특별한 틀을 정해 놓기 보다는 방 안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것들로 웃음을 전할 것”이라며 “특히 미숙 누님께서 적극적으로 게임도 하고, 쉬지 않고 중심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제가 유일하게 ‘썸’을 탈 수 있는 캐릭터다. 저뿐 아니라 우리 가족들도 기대를 갖고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5명의 여배우들 가운데 ‘이상형’이 누구냐는 구체적인 질문에는 “내가 왜 답해야 하느냐. 욕구덩이에 빠질 수 없다. 그러나 있기는 하다”며 대답을 회피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미숙은 “연기자들은 설정을 통해서 보여줬던 사람들인데, ‘니들 맘대로 해봐’라고 던져졌을 때 나오는 엉뚱함과 본능이 웃음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면서 “연기자들이 서툰 게 많을 거다. 시청자분들이 아름답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하숙집 딸들’은 오늘(14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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