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프랑스 중앙은행이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로 한 해 300억 유로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린 르펜 <사진=블룸버그통신> |
방크드프랑스의 프랑수아 빌루아 드갈로 총재는 13일(현지시각) 현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프랑스가 EU를 탈퇴하면 차입비용이 급증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오는 4월 대선을 앞둔 프랑스에서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프렉시트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유로화 대신 프랑스 프랑을 부활시키길 원하고 있다.
이날 빌루아 드갈로 총재는 프랑스의 EU 탈퇴를 원하지 않는다며 유로화가 프랑스의 이자율을 약 1.5%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프렉시트에 대한 불안으로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9월 사상 최저치인 0.1%에서 1% 위로 올라왔다.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 비율은 94%로 20여 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